[대선테마주 시장] 반기문 빠지자 안희정·황교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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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테마주 시장] 반기문 빠지자 안희정·황교안 강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2.15 16: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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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최근 대선테마주 시장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투심이 몰리고 있다. ⓒ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새로운 테마주를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력 대권주자로 올라선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투심(投心)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 지사는 16.7%(+3.7%p)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지도 2위 자리를 지켰다. 황 권한대행 역시 15.3%(+2.9%p)의 지지율을 달성하면서 안 지사와 오차범위(±2.0%p) 내 격차를 유지했다.

이 같은 정국에 힘입어 대선테마주 시장 역시 재편되는 분위기다. 그간 대선테마주 시장에서는 ‘반기문 테마주’가 뜨거운 감자로 각광받아 왔다. 하지만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표적인 반기문 테마주로 꼽혀온 ‘지엔코’ ‘성문전자’ ‘보성파워텍’ ‘씨씨에스’ 등은 가격제한폭(±30%)까지 급락한 바 있다.

문제는 반 전 총장 사태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개인투자자들이 유력 대권주자 테마주로의 환승을 꾀한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높은 지지율 상승폭을 보여주는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의 대선테마주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 ‘안희정 테마주’로 꼽히는 ‘백금T&A’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2월 1일) 이후 36.82% 상승한 8100원(15일 종가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대주산업’과 ‘SG충방’ 역시 같은 기간 각각 38.89%, 114.30% 급등한 4000원과 8990원을 기록했다.

‘황교안 테마주’ 역시 급등세다. ‘국일신동’은 지난 1월만 하더라도 4000원대에 박스권을 형성했지만,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장중 한때 7100원(2월 14일)까지 치솟았다. ‘인터엠’과 ‘디젠스’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어긋난 투심으로 인한 피해도 점쳐진다. ‘암니스’의 경우 안희정 테마주에 편입되며 지난 10일 가격제한폭(+29.98%)까지 급등했지만, 현재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낙폭이 커진 상횡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도박과도 같다. 유력 대권주자와 개연성이 있을 거란 안일한 판단으로 손실을 입는 개인투자자들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201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금감원은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 기간을 신설할 예정이다. 더불어 반 전 총장 불출마 소식과 함께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줄을 잇자 대선기간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보 역시 받고 특별단속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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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기스칸 2017-02-15 18: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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