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은행연합회가 관련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후원금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전국은행연합회로부터 제출 받은 ‘각종 단체 후원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약 1억 8000만 원의 단체 후원금 지출총액 중 한미협회의 ‘한미친선의 밤 사업’에 1억 원을 집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한미협회는 지난해 8월 전국은행연합회 앞으로 후원금 지급 요청 공문을 보내며 “주한미국대사관·주한미군·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우리 자본시장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감사하고, 한미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키기 위함”이라는 개최 목적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한미협회 행사가 금융산업 발전과 국민경제 발전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은행연합회는 금융공공기관과 은행들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단체의 존립 목적에 부합한 사회공헌사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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