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위안부 합의 TF보고서 두고 시끄러운 與野
[정치오늘] 위안부 합의 TF보고서 두고 시끄러운 與野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7.12.27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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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안철수 회유작전 돌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 정부 당시 이뤄졌던 ‘한일 위안부 합의문’에 사실상 ‘이면합의’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외교부 장관 직속 태스크포스(TF)를 통해서 발표돼 정치권에 혼란을 주고 있다. ⓒ뉴시스

위안부 TF,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이면합의 존재”… 여야 갈등 심화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 정부 당시 이뤄졌던 ‘한일 위안부 합의문’에 사실상 ‘이면합의’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외교부 장관 직속 태스크포스(TF)를 통해서 발표돼 정치권에 혼란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과거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과거 정부의 주고받기 식 협상 과정에서 초래된 왜곡된 외교의 결과”라며 박근혜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TF 보고서를 통해 당시 합의가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박근혜 정부의 밀실 합의였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내용뿐 아니라 절차적인 면에서도 잘못되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야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여당의 비판을 경계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역공(逆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며 “갈등의 조장보다는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정부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라며 정부의 비판을 자제시켰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도 서면논평으로 “이번 TF 발표는 재협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입장표명 없이 단순한 조사결과에 머물러 대단히 안타깝다. 위안부합의를 재협상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여전히 유효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해 문재인 정부의 미온적 행보를 반격하고 나섰다.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한국당은 정부를 향해 ‘정치보복적 발표’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국당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결과를 발표할 게 아니라 이를 토대로 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게 먼저”라며 “TF 발표는 경솔하고 유능하지도 못하고 순서도 바뀌었다. 이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두 번 울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손학규 상임고문 또한 중도통합 추진에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며 안철수 대표를 회유하는 글을 올렸다.ⓒ뉴시스

국민의당 박지원, “安 지금도 늦지 않았다”… 회유작전 돌입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손학규 상임고문 또한 중도통합 추진에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며 안철수 대표를 회유하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손 고문 귀국 후 세 번째 만나 4시간 반 대화를 나눴다”며 “(손 고문이)현재와 같은 통합 추진에는 문제가 있다는 인식 아래 사실상 회의적으로 생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고문이) 특히 설사 재신임 투표 의결 결과가 나온다하더라도 전당대회 등 당의 장래를 염려하더라”며 투표 결과가 당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시사했다.

또한 박 의원은 “투표 첫날은 대개 70%의 지지자가 결집해 투표를 하기에 (투표율이)높지만 1/3 투표율 달성은 불가능하다”며 안철수 대표를 향해 “대표님!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2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중도통합 관련 안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1.3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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