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29일 SK증권 PE는 창원에너지텍 지분 100%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원에너텍은 사업장 폐기물, SRF(폐기물 고형연료)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열에너지로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폐기물 중간처분 업체다. 2018년 기준 매출액, EBITA는 각각 147억원, 61억원이다. 

이번 거래는 SK증권 PE가 단독 GP(업무집행사원)로 진행한 첫번째 Buy-out(경영권 인수)딜이다. 그동안 SK그룹 계열사로서 PEF를 통한 계열사 추가 편입에 제약이 있어 타 운용사와 공동 GP형태로 PE사업을 진행했으나 작년 7월 그룹에서 분리된 뒤 단독 GP가 가능해졌다. 

SK증권 PE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SK증권 PE가 단독 GP로 역량을 발휘한 첫 사례"라면서 "맥쿼리·SC PE 등 일부 운용사들이 독식하던 폐기물 업체 M&A에 SK증권의 이름을 올리게 된 의미 있는 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