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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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金'이 보인다
  • 최진철기자
  • 승인 2010.02.2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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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0점 얻어 세계 최고점 경신
日 아사다 마오보다 4.72점 높아
 
 피겨여왕 김연아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세계 최고점을 경신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 여동생 김연아(20 고려대)가 만점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을 받아 1위에 랭크됐다.
 
김연아는 이날 경기에서 첫번째 구성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냈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도 완벽하게 연출했다.
 
특히 김연아는 허리를 뒤로 젖힌채 회전하던 레이백 스핀과 한쪽 다리를 들고 활주하는 스파이럴 시퀀스를 모두 성공해 관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더블 악셀 점프 역시 완벽하게 처리해 냈고, 플라잉 싯스핀과 직선스텝 시퀀스도 깔끔하게 소화한 뒤 체인지 풋 콤피네이션 스핀을 끝내고 총을 겨누는 동작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김연아는 총점 78.50점을 얻어 73.78점을 얻은 일본의 아사다 마오(20)를 4.72점 차로 제쳤다. 김연아가 얻은 점수는 2009~2010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세운 76.28점에 비해서도 2.22점이나 높은 세계 최고점이다.
 
김연아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팅팅 경기에 참가해 한국 피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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