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화된 방역…‘해외여행’ 집중한 OTA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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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화된 방역…‘해외여행’ 집중한 OTA 어쩌나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7.2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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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입국 1일차 코로나19 PCR 검사 받아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OTA 입장에서도 입·출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던 터라 난처한 눈치다. ⓒ픽사베이
방역 강화로 입·출국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던 OTA가 난처한 눈치다. ⓒ픽사베이

OTA(Online Travel Agencies)의 해외여행 사업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방역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은 입국 1일차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시간상 당일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그 다음 날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입국 3일 이내까지 완화됐던 PCR 검사 시한이 두 달여 만에 다시 강화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더불어 해외 유입 사례도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285명(국내 발생 , 해외유입 )이다. 전주 대비 2만3906명, 전일 대비 958명 늘어난 수치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 조정관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라며 "10만 명을 넘은 건 지난 4월 20일 이후 99일 만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여행업계에선 모처럼 활력을 받던 해외여행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OTA의 경우 입·출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당한 비용을 투입해 해외여행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던 터라 난감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는 지난 22일 전 세계 216개 국가, 5만6000개 도시에 위치한 숙소 110만 곳을 예약할 수 있는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호텔 △리조트 △빌라 △게스트하우스 △홈스테이 △호스텔 △모텔 등의 숙소를 제공하며, 무료 취소 가능 여부, 숙소 등급과 가격, 특정 관광지 주변 등 필터 기능도 추가됐다.

야놀자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지난 13일 태국 푸켓 호텔을 시작으로, 매주 2회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향후 필리핀 세부, 일본 도쿄 등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자유여행객을 위한 항공권, 숙박권 전용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는 방침을 알리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명 해외 여행지 격리 면제 제도와 국내 입출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모처럼 증가세에 있었다"라며 "하지만 최근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위축될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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