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매장 500개로 늘리고 ESG 투자 확대”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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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매장 500개로 늘리고 ESG 투자 확대” [현장에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07.05 14: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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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5주년 맞아 기념 도서 2권 출간…수익금 기부
2030년까지 매장 500개로…‘한국의 맛’ 캠페인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보도사진1] 한국맥도날드는 오늘(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김기원 대표이사가 직접 이번 기념 도서가 갖는 의미와 최근 실적,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원 대표이사가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 도서가 갖는 의미와 최근 실적,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제공=한국맥도날드

“1988년에 하루 고객 3000명, 연 매출 17억 원을 기록했던 한국맥도날드가 이제 매일 40만 명이 찾는 연 매출 1조 원의 기업이 됐다. 더 좋은 음식과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하는 여러분 곁의 ‘찐친’ 맥도날드가 되겠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창립 35주년 기념 도서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5년간의 행보를 기념하는 사사(社史) 2권을 발간했다.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국내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기록한 ‘히스토리북’과 빅맥, 해피밀 등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브랜드 스토리북’이다. 스토리북에는 임직원, 마니아 고객, 가맹점주, 농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서비스와 메뉴 기획 뒷이야기 등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브랜드 스토리북 수익금 전액은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한국 RMHC(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에 기부될 예정이다. RMHC는 장기 입원을 해야 하는 중증 환아와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머물 수 있게 마련한 집이다. 맥도날드 브랜드 스토리북은 5일부터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E-Book(이북)으로도 판매된다.

김기원 대표는 “도서를 출간하면서 보니 한국 사회 성장과 변화, 역사 안에서 맥도날드가 함께 성장해왔다고 절감했다”며 “35년간 함께 해주신 협력사, 가맹점주, 고객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히스토리북, 브랜드 스토리북 ⓒ시사오늘 안지예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고객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매장을 총 50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상반기 문을 연 3개 신규매장을 포함해 연내 총 8개의 대규모 신규 DT 매장을 선보이고, 12개 매장에 대한 리뉴얼도 계획 중이다. 드라이브 스루(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의 확대와 맥도날드 공식 앱의 편의성도 증대할 예정이다.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역 농가와 협업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6일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출시한다. 앞서 선보인 창녕 갈릭버거, 보성 녹돈버거에 이은 세 번째 한국의 맛 제품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만들기 위해 약 50톤의 진도 대파를 수급했다. 진도 대파는 해양성 기후 속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며,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자라 깊은 풍미를 갖췄다.

이해연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상무는 “대파는 어떤 재료 음식과도 궁합이 좋고 남녀노소 모두 익숙한 토착적인 맛이라는 점에서 이번 버거 신메뉴 주 재료로 기획했다”며 “한국의 맛 캠페인 제품의 주요 원재료뿐 아니라 상시 메뉴에도 전국 각지에서 수급한 국내산 식재료들을 꾸준히 소싱해 사용 중이고, 앞으로도 로컬 소싱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외 수제버거 브랜드들이 국내에 연이어 상륙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맥도날드는 기존 전략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해오던 대로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한국 버거 시장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는 거라 생각돼 수제버거 브랜드들의 국내 진입을 환영한다”며 “한국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하반기 한국의 맛 캠페인 등 ESG 강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 출시를 비롯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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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2023-07-06 11:26:32
플라스틱 뚜껑으로 환경오염 시키지 말고 생분해 빨대나 가져와요 종이빨대 말고. 종이빨대로 나무 배어나가는건 괜찮아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