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순자 자유기고가]
샤인머스켓이란 일종의 청포도를 말한다.
색은 연두색을 띄었고 알은 매우 통통하고 굵다.
한 알을 따서 입에 넣고 씹으면 꿀맛같이 달콤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씨도 없고 속살이 부드럽고 연하다.
일품이란 애기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값이 좀 부담된다는 것이다.
두 송이에 1만 4000원, 세 송이는 2만 원이 훌쩍 넘는다. 보통 세 송이가 한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데 큰 송이가 하나면 다른 두 송이는 조금 작다. 그러니 3인 가족이면 하루 만에 샤인머스켓 한 박스가 다 동난다.
자꾸 먹고 싶기는 한데 사먹자니 돈이 헤프다. 조금 쌌으면 좋겠다. 세 송이에 만 원만 해도 부담이 좀 덜하고, 더 자주 사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아쉽다.
※ 시민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이순자 씨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사는 77세 할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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