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 창출 추진…10년간 3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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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 창출 추진…10년간 300억 투자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12.2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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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분야 시그니처사업 선정…향후 집중 추진
밀알복지재단과 굿월스토어 100개 설립 맞손
善한가게·우리루키·우리누리등 지원규모 확대
장광익 “우리금융 사회공헌 2년차…노력 다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장광익 부사장(브랜드부문)이 20일 우리금융 시너지홀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장광익 부사장(브랜드부문)이 20일 우리금융 시너지홀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고수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사회공헌 장기과제로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20일 우리금융그룹은 본사 5층 시너지홀에서 열린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rther, with WOORI)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에서 △발달장애인 분야-굿월스토어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善(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 △다문화가족 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를 4대 핵심분야 시그니처사업으로 선정,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우리금융 장광익 부사장(브랜드부문)은 “우리금융 사회공헌 프로젝트 역사는 짧다. 사실상 지난해부터 추진됐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굿월스토어’ 사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존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월스토어 사업에 우리금융의 재정 지원 등을 통해 보다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부사장은 발달장애인 분야와 관련해 굿월스토어를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을 통해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굿월스토어사업은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합작 형태로 진행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월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 및 회계 등 재무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월스토어 운영 및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우리금융은 향후 10년간 굿월스토어 점포를 100곳까지 확대해 총 1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10월에는 첫 합작 굿월스토어가 문을 열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우리금융 사회공헌콘서트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서 임종룡 회장과 가수 아이유가 깜짝 발표한 ‘우리루키 프로젝트’도 시그니처 사업중 하나로 집중 추진된다.

‘우리루키 프로젝트’는 ‘우리 아이들의 눈을 뜨고(Look), 귀가 들리게(Hear)’하는 개안, 인공달팽이관 지원 사업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0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 또는 청소년에게 빛과 소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수술비와 재활치료비에 더해 수술 전후 정서안정과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장 부사장은 “임종룡 회장이 직원 외 신년회로 해당 수술을 받을 아이들과 가족을 초청해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자리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우리동네 善한가게’ 사업도 시그니처 사회공헌사업에 포함돼 향후 사업규모가 커진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소상공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동네 善한가게’에는 기부금 지원을 비롯해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내외부 인테리어도 지원한다. 올해 ‘善한가게’ 20곳이 인테리어 지원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 부사장은 “아직 ‘善한가게’가 눈에 보일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전국 방방곳곳 확장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임직원들의 이용도 장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우리누리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된다.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다문화가족 전문 지원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사업, 교육사업, 복지사업 등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전방위적 사업을 펼쳐왔다. 내년부터는 지원 규모 등을 늘린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장학생 인원은 올해 600명에서 내년 800명으로, 장학생 진로탐색 지원 대상은 100명에서 500명으로 대폭 늘린다.

한편, 우리금융 사회공헌사업은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우리은행을 비롯한 16개 그룹사는 올해 총 90건(2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쳤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매년 22개 사업(200억원)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역시 20개 사업을 추진해 30억원을 집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올해 순수기부금 규모만 520억원에 달한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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