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추위 녹였다’…車업계, 연말 통 큰 기부에 봉사 줄이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나눔으로 추위 녹였다’…車업계, 연말 통 큰 기부에 봉사 줄이어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2.30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 350억 기부에 한국타이어도 12억 기부 동참
수입차는 김장부터 도서,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등 지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19일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업계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대표 자동차기업답게 통큰 기부에 나서 귀감을 샀다. 지난 19일 그룹 차원으로 모은 성금 3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것.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금액 규모를 100억 원이나 늘리며 이웃돕기에 적극 나섰다.

GM 한국사업장 산하 한마음재단코리아는 단순 물질 기부 뿐 아니라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무 옷 입히기, 제설함 설치, 쓰레기 수거 등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일 GM 임직원들이 주축이 돼 진행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윤명옥 GM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매년 동절기 김장김치 나눔, 연탄배달, 제설함 설치, 나무 옷 입히기 등 겨울철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GM의 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수입차 업계에선 소외 계층을 위한 도서 및 김장 나눔,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등의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졌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도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7800권의 책을 비영리 독서진흥단체 '땡스기브'에 기증했다. 기증된 책들은 안양시 도서관협회 소속 동그라미 작은도서관과 큰 숲 작은도서관에 전달된다. 이에 앞선 지난 1일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갖고 8000천 포기에 달하는 김장 김치를 전국 소외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제주도 아동센터에선 열린 폭스바겐 시크릿산타 행사 전경.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와 혼다코리아는 각각 제주도 지역 아동들을 위한 '시크릿 산타' 나눔활동, 언어장애 아동을 위한 희망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딜러사 한성모터스도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6000만 원 상당의 기부를 진행했다.

자동차 파트너사인 타이어 업계도 연말 이웃돕기에 힘을 보탰다. 금호타이어는 집안 사정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공부방을 개선해주는 사회공헌 사업 '함께 GREEN 희망의 공부방' 32호점 완공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원정대' 활동 등을 가졌다.

한국앤컴퍼니의 경우엔 지난 18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등 연말 이웃 사랑 나눔활동에 적극 나섰다.

업계는 기업들에 대한 ESG 경영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사회 환원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노력이 내년에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전문적인 지원을 위한 지자체, 전문기관 등과의 협업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