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027년까지 전 노선 공공관리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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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7년까지 전 노선 공공관리제 시행”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4.01.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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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사진제공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을 통해 버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10일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용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노동조합 조합원, 버스업체 임직원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을 열고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와 도민 교통서비스 개선을 다짐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도와 시군, 버스회사가 함께 시내버스를 관리하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의미한다. 버스운영 수익을 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날 노·사는 버스 서비스 개선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더 안전하고 친절한 경기도 버스’를 목표로 노·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차량 관리 실태 점검과 교통사고 지수 관리를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첫차·막차 운행시간과 배차간격을 준수해 정시성을 개선하는 등 버스 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오늘 출범을 계기로 2027년까지 전 버스에 대한 공공관리제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경기도시내버스 공공관리제라는 버스 운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발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도민의 안전성 제고와 더 나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운송사업자들은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끝까지 노동자의 손을 놓지 않고 매년 단체교섭장을 찾아 응원해준 김 지사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산고를 겪고 태어난 공공관리제가 안착돼 도민과 노동자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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