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오는 2월 1일부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본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발맞춰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인사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인도-아시아 태평양(IAP) 지역 내에서도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첫 여성 지사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방 사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 내 ‘1세대 여성 리더’로 인정받는 전문가다.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수입사와 국내 OEM을 두루 재직하며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도 갖고 있다.

방 사장은 "스텔란티스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한국에서 스텔란티스의 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아쉬와니 무파사니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 태평양 COO는 "그녀의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간 한국 시장을 담당해 온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스텔란티스 그룹 내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