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하림과의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7일 밝혔다.
산업은행 등은 지난해 12월 18일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 같은 달 20일부터 7주 동안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간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산업은행 등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상호 신뢰 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했다. 재매각 계획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선 산업은행 등이 빠르게 재입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적으로 해운시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은 “최근 홍해사태로 운임이 3~4배 올랐으나 일시적인 이벤트다. 최근 EU 등이 해운사 공조 제한 등에 나서고 있어, 운임의 급격한 인상 등도 앞으론 제한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운임은 계속 내려가게 돼 있다. 재매각 입찰은 빠를수록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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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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