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TX 그룹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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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STX 그룹 압수수색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2.17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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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비리 관련 회사 측이 집적 수사 의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서울 중구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검찰이 STX 그룹 및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7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STX 남산타워 본사, STX조선해양, 팬오션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위한 사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회사 측으로부터 내부 비리 관련 수사 의뢰가 들어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회사 측이 강덕수 전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 5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 진행된 것"이라며 "그룹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정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룹과 계열사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TX그룹은 지난해 3월 계열사 STX팬오션 공개 매각 추진 과정에서 부실상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어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STX엔진이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전환했고 STX엔진과 팬오션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와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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