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련, 6·4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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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련, 6·4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2.2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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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희생 감수하고 약속 이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기초선거 '무공천'선언하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왼쪽)과 무소속 송호창 의원 ⓒ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 창준위 중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안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저를 포함한 세 명의 후보는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를 국민 앞에 약속한 바 있다”며 “정치의 근본인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지금 여당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공약이행 대신 상향식 공천이라는 동문서답을 내놓았다"며 "대선공약조차 지키지 않는데 상향공천을 이룬다는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보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과적으로 여당은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유도하고 있는 셈”이라며 “국민들께서 분노하셔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새누리당이 상향식 공천으로 방향을 틀고, 민주당도 공천으로 당론이 점점 기우는 상태다.

야권 정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민주)당내의 여론이 7:3의 비율로 공천 유지로 기운 상태”라며 “새누리당이 폐지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강행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새정련의 ‘무공천’독자 행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정당지지율은 높고 인물은 부족한 새정련에 있어서 공천을 포기하는 것은 정치적 불이익이라는 해석이 많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이번 결정은 (새정련에게) 커다란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라며 "국민들의 뜻을 받들고 원칙을 지키는 정치세력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무공천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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