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엄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거'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엄수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5.29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속 오늘> 5월 29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명동성당 준공

1898년 오늘은 명동성당이 준공된 날이다. 1892년 착공에 들어간 지 6년 만에 완성됐다.

성당 설계 및 공사 감독은 코스트 신부가 맡아 진행했다. 이후 1896년 2월 그가 선종한 뒤 프와넬 신부가 이어받아 마무리 지었다.

성당 건축에 쓰인 벽돌은 청나라 벽돌공이 만들었으며 건축 과정에는 많은 신자들이 무료로 참여해 봉사했다. 성당 명칭은 1945년 해방 때까지 종현성당으로 불리다 이후에 명동성당으로 변경됐다.

△에드먼드 힐러리, 에베레스트 최초 정복

1953년 오늘은 뉴질랜드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날이다.

그는 이날 산악인의 등정을 돕는 셰르파라 불리는 네팔인 톈징 노르가이와 함께 온통 눈과 얼음으로 덮인 해발 8848m 산 정상에 올랐다.

두 사람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영국과 네팔, 인도, 유엔 국기를 매단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힐러리는 이 공로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초대 대통령 선출

1990년 오늘은 러시아 정치인 보리스 옐친이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날이다. 그는 공화국 인민대표대회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후 1991년 8월 공산당 세력이 쿠테타를 일으키자, 옐친은 즉각 반 쿠테타의 선봉에 서서 60시간 만에 쿠테타를 잠재웠다.

그는 모스크바 시내에서 탱크 위에 올라가 공산 독재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며 강력한 민주화 신념을 밝혔고 이는 러시아와 전 세계에 민주화 지도자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다.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2009년 오늘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북궁에서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이 엄수된 날이다.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과 권양숙 여사, 노건호·정연 씨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오전 5시께 경남 봉하마을에서 발인식을 치른 운구 차량 행렬이 식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군악대는 조악 연주로 영결식 시작을 알렸다.

운구 행렬은 오픈카 1대에 설치한 가로 1.1m×세로 1.4m 크기의 영정을 선두로 노 전 대통령에게 수여된 한국 최고의 훈장인 무궁화대훈장, 영구차, 권영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 순으로 입장했다.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장의워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가 진행됐으며,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가 이어졌다.

영결식은 유족과 고위인사의 헌화, 국립합창단의 <상록수> 합창, 육·해· 공 조총대원의 조총발사 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