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13일 비상경영회의…구조조정 논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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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13일 비상경영회의…구조조정 논의되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6.1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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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현대증권 ⓒ뉴시스

현대증권이 13일 윤경은 사장 주재로 비상경영회의를 연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윤 사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부터 전국 지점장 및 부지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외부 컨설팅 결과와 향후 방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매각에 앞서 조직 통폐합, 운영경비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해 2년 연속 적자인 현 경영상황을 극복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 조직 통폐합 △운영경비 20% 추가 축소 △연차 사용 촉진제도 △광고선전비 감축 △회식비·접대비 통제 강화 △전산운용비 및 소모품비 절감 등 경영혁신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사장은 지난 1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담화문'을 발표했다.

윤 사장은 외부 경영진단 결과 매년 1천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결과를 받은데 대해 "더이상 비상경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고 이를 실기하면 경쟁력이 심각하게 저해되는 것은 물론 생존조차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어 "가능하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합리적인 다른 방안을 찾았으나 이해와 협조가 없다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회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알 수 없다"며 "구조조정보다는 경영혁신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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