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현실 인식 없다…리더십에 심각한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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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현실 인식 없다…리더십에 심각한 문제 있어"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1.2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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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부분, 후한 평가 할 만한 게 전혀 보이지 않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독설을 날렸다.

문 의원은 21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소통능력, 국정운영능력, 위기관리능력, 그리고 대통령의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번 신년 회견에서도 드러났는데, 현실 인식이 없고 국민들 마음을 너무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좋게 평가할 수 있는 건 외교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외교도 실질적 성과는 초라하지만, 해외순방 때 그 나라의 언어로 말하고 그 나라 국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을 갖게 한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그러나 내정 부분은 후한 평가를 할 만한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문 의원은 최근 연말정산을 둘러싼 국민들의 불만과 관련, "결국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증세가 된 것이다. 국가의 세수부족을 봉급생활자에 전가한 결과"라며 "늘어나는 복지비용을 감당하려면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증세는 부자감세를 처리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도 우리 당이 대안정당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 당이 변화의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부터라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변화의 희망을 준다면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다시 모아주리라 믿는다. 우리 당의 변화, 혁신만큼은 독하게 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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