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홍세미 기자 박근홍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누구에게 표를 던졌을까. 새정치연합 전당대회가 8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박 시장과 안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야권 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선택은 누구였을까. 최소한 차기 대권주자 경쟁자인 문재인 후보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문 후보는 이번 새정치연합 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한 대권주자다. 여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차기대선후보 선호도에서 17.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0.8%p오른 수치이며, 4주 연속 선두다.
문 후보는 8일 열린 전당대회 최종연설에서도 자신의 지지도를 언급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꺾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14.6%)은 문 후보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3주 연속 2위다. 3위는 새누리당의 김 대표(9.7%)였고 안 의원이(9.2%)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이인영 후보는 대권 주자반열에 오르기엔 정치적 무게감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박지원 후보는 ‘당권과 대권의 분리’를 강조하며 대선에는 욕심이 없음을 일찌감치 못 박았다.
정치권의 한 소식통은 8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사실이야 알 수 없지만 두 사람(박원순‧안철수)은 문재인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차기 대권 주자들이니 만큼 견제를 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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