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3월 20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1995년 오늘은 부친을 살해한 현직 교수 김성복이 존속살해혐의로 구속된 날이다.
그는 자신이 운영해 온 H수산이 부도위기에 몰리자, 금용학원 이사장이었던 아버지 김형진 이사장(72)을 살해한 뒤 유산을 받아 빚을 갚으려고 범행을 결심했다.
범행 직전 김 이사장 등 부모에게 문안 인사를 올린 김성복은 자신의 방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베란다 쪽 창문을 통해 안방 화장실로 잠입했다.
아버지가 잠든 것을 확인한 김 씨는 미리 준비한 25cm의 과도로 목을 찔러 살해했다. 김성복은 가족의 선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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