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정의당이 '근로자의 날' 명칭을 '노동절'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는 법 개정을 통해 노동자에게 자기 이름을 돌려주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노동절을 하루 빨리 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명칭을 바꾸는 것은) 노동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노동자들에게 자기 이름을 돌려주자는 의미다. 그런데 정부의 비협조로 국회 논의의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노동은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써먹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63년 기존 '노동절'을 '근로자의 날'로 명칭을 바꿨다. '근로자'란 '부지런할 근(勤)'에 '일할 노(勞)'를 써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사용자의 입장만이 강조된 용어라는 비판을 받는다.
반면, '노동자'는 '일할 노(勞)'에 '움직일 동(動)을 쓰는 용어로 '노동력을 제공하고 얻은 임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즉, '일하는 사람'을 '노동계약관계' 하에 사용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부르는 용어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