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CJ, 완벽한 화해는 '삼성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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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CJ, 완벽한 화해는 '삼성병원'에서
  • 방글 기자
  • 승인 2015.08.25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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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재현에 '삼성병원 치료' 손 내밀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뉴시스

삼성과 CJ가 화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는 시선이 많다. 완벽한 화해는 서울대병원이 아닌 삼성병원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치러진 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례식 곳곳에서는 고인의 장례식이 삼성병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지는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했다.

재판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거 지역이 서울대병원에 한정됐기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이재현 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을 두고도 의문을 품는 여론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故이맹희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일 당시에도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부친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세 간에는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었다.

이를 입증하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家 3남매는 일찌감치 조문을 마쳤다. 특히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두 차례나 장례식장을 방문했고 영결식에도 모두 얼굴을 비추면서 화해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장례식 내내 이재현 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궁금증은 이어졌다.

때문에 장례식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삼성병원에서의 치료를 권유하지 않겠느냐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과 CJ, 오너일가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병원을 통해 이재현 회장에 손을 내밀고, 이재현 회장의 병실이 옮겨지는 날이 완벽한 화해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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