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킹베이컨머핀세트' 나트륨 과다…1일 기준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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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킹베이컨머핀세트' 나트륨 과다…1일 기준치 67%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3.3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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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는 지방 최다…소비자시민모임 조사 결과 발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소비자시민모임의 한 관계자가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아침 세트메뉴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 국내 패스트푸드점이 판매하는 아침 세트메뉴에 나트륨과 지방이 과도하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에서 판매하는 아침 세트메뉴 9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1mg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59.5%를 차지한다. 

이중 버거킹 ‘킹베이컨머핀세트’의 나트륨 함량이 1341.74mg으로 가장 높았다. 일일영양 성분 기준치의 6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롯데리아 ‘소시지에그머핀 세트(1328.5㎎)’, 버거킹 ‘킹햄머핀 세트(1296.7㎎)’, 롯데리아 ‘베이컨소시지 에그머핀 세트(1294.6㎎)’ 등의 순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맥도날드의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984.65mg)’였다. 

아침 세트메뉴는 나트륨뿐만 아니라 포화지방 함량도 높았다. 패스트푸드점 아침 세트메뉴 9종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66g으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44.4%를 차지했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맥도날드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로 9.65g의 함량을 보였다. 롯데리아 ‘베이컨소시지 에그머핀세트(8.9g)’, ‘소시지에그머핀 세트(7.0g)’, 맥도날드 ‘베이컨에그맥머핀 세트(6.8g)’ 등이 뒤를 이었다. 포화지방이 가장 낮은 제품은 롯데리아 ‘햄에그머핀 세트(4.7g)’였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나트륨 함량과 짠 맛을 개선해야 한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아 패스트푸드 업계가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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