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조5503억 원, 영업이익 6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1933억원)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639억 원)보다 2% 감소했다.
올해 카타르 고속도로, 모로코 발전소 등 해외 토목·발전 현장의 매출 증대로 해외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233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한 1조52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다소 줄었으나 전 분기(574억 원)에 비해선 9%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최근 발표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관련 공정위 담합 과징금으로 인해 18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2조109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4037억 원) 대비 12% 줄었다.
국내에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등을 수주하며 1분기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해외에서는 2900억 원 규모 교량 사업을 수주하며 인도시장에 16년 만에 재진출 했고 에티오피아에도 고속도로 사업 수주해 신규 진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이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중이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20조 원대 규모의 사우디 주택사업도 하반기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돼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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