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18 전야제 앞두고 광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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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5·18 전야제 앞두고 광주 방문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5.1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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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만들기' 참여…시종일관 웃음 띤 채 악수·셀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광주 오지혜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광주를 찾아 오월단체의 주먹밥 만들기 행사에 참여했다. ⓒ 시사오늘

제36주년 5·18 민주항쟁 기념 전야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를 향한 야권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시작됐다.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 동구 민주광장에서 17일 오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소규모 음악공연 등 5·18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다양한 거리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문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문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문 전 대표와 '셀카'를 찍은 60대 남성은 "광주가 문재인을 싫어한다는 것은 종편의 이간질"이라면서 "문 전 대표의 거짓 하나 없는 행보를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70대 남성 역시 말을 거들었다. 그는 "광주는 대권에 도전할 만한 야권 후보를 분명히 안다"면서 "김종인 대표와 팀워크를 잘 이루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오월단체가 주관한 주먹밥 행사에 참여했다.

시민들은 문 전 대표가 만든 주먹밥을 받으며 악수를 나눴고, 문 전 대표 역시 시종일관 미소를 띤 채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주먹밥 만들기에는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낙선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도 있었다.

양 전 상무는 이날 <시사오늘>과 만나 "5·18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그때 생각을 하면 아직도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한 질문에는 웃으며 "좋소"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한편에서는 "지난 2012년 때 박근혜한테 진 사람이 왜 여기에 오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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