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피니티 'QX60', 공식 출시 앞두고 허위광고 논란으로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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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피니티 'QX60', 공식 출시 앞두고 허위광고 논란으로 '삐걱'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9.19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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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고 물량에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미적용, but 수정도 안해
한국닛산, "해당 사실 고객에 설명, 구매고객에 서비스 쿠폰 지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인피니티 QX60 모델은 사전 계약을 받는 단계에서 핸즈 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사양이 삭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0일 배포된 보도자료와 인피니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해당 기능이 적용된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 한국닛산

인피니티 QX60 모델이 국내 시장 공식 출시를 앞두고 허위 광고 논란에 휘말렸다.

문제는 본사담당자가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고, 사전계약자로부터 허위광고로 지적받았지만 내용 수정은 커녕 허위광고로 지적된 기능에 대한 추가 적용 시기에 대해 명확한 답변도 없다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 QX60 차량의 사전 계약을 받는 단계에서 핸즈 프리 리어 파워게이트 사양이 삭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0일 배포된 보도자료와 인피니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해당 기능이 적용된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QX60 모델의 사전 계약자라고 밝힌 A씨는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을 통해 해당 모델이 딜러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핸즈 프리 리어 파워게이트라는 사양이 추가됐다고 홍보됐지만 실제 입항된 초도 물량에 대해서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직도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수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사전 계약자들에게 변경된 사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한국닛산의 허위광고를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사전에 공지받은 내용없이 계약금을 입금하고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에 대해 인피니티 측의 계약위반으로 계약금 반환청구가 가능한지를 문의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국닛산 측은 "초기 물량에는 핸즈 프리 리어 파워게이트 기능이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은 맞다"며 "다만 전체 딜러사에 대한 공지를 통해 1차적으로 해당 사실을 명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서비스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에 대해서는 인피니티 코리아가 관리하지 않고 홍콩에 있는 글로벌 본사가 관련 콘텐츠의 수정을 담당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을 수정 요청했지만 시스템 오류로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본사 담당자는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영업 필드에서도 고객에게 해당 사실에 대한 오류가 없도록 설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재차 확인을 받아 서비스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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