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동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성수)은 침구과 이재동 교수팀이 국제 기준을 토대로 최근 류마티스 환자의 의무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약 치료로 인한 간 손상 발생률이 0.58%로 미비함을 밝혀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 또한 0.6%로 나타났으며,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유사한 수준으로 발표해 신뢰성을 더했다.
나아가 기존에 제기되어왔던 한약 복용 시 간 손상 문제에 대해 요인분석을 진행한 결과 △치료 이전부터 간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 △평소 잦은 음주 습관을 가진 환자는 치료 후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추적관찰을 통해 한약 복용이 오히려 간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음이 추가적으로 밝혀졌다.
침구과 이승훈 교수는 “옻 추출물을 이용한 건칠단은 통증을 낮추고, 스테로이드와 진통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 건칠단을 비롯한 한약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제9회 세계통증학회 (9th World congress of the world Institute of Pain)에 발표되었으며, SCI급 국제학술지 식물요법연구(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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