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순    인기순

최근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를 둘러싸고 한반도에 재차 외교적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중국이 대북기조를 바꿔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덩위원 전 중국 공산당 학습시보 부편집장은 29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후의 북중관계'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이는 일반적으로 중국을 북한의 우방국으로 규정짓는 것과는 상이한 관점으로, 특히 중국 공산당 전직 간부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날 강연은 한중문화협회와 신문명정책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취재진과 시민 3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진행됐다.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중국이 북한에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이는 한반도 통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이어 장 대표는 "이같은 상황에서 덩위원 선생이 중국이 북한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번 강연회가 오늘날 한반도의 위가상황을 한반도 통일로 승화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주최기관인 한중문화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6-29 17:43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20대 국회 개원식을 찾았다. 이날 개원 연설의 키워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예상된 대로 '적극적인 소통 약속'과 '정부 개혁안에 대한 협조 요청'이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원 연설에서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국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하겠다.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동시에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선제적으로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노동개혁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 노동개혁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박근혜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노동4법 중 파견법 개정안은 야권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파견법은 파견이 금지되는 제조업 가운데 금형·주조·용접 등 6개 뿌리산업 분야의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게 골자다.19대 국회 당시 통과된 경제활성화법 결과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20대 국회에서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돼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6-13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