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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몇 십 년 전만 해도 통일 동요가 널리 불릴 만큼 우리 사회에서 남북통일은 '당연한' 꿈이었다. 그러나 2008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래 남북관계는 급속히 냉각됐고 통일은커녕 교류사업도 번번이 무산됐다. 분위기가 전환된 것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주창하면서다. 이와 함께 북한을 원수처럼 여기던 보수언론에서도 통일 관련 기획기사가 실리기 시작했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지난 17일 국민대학교 북악포럼을 찾아 지금이야말로 '통일의 적기(適期)'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정책에 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에 대한 '감'이 있는 거죠. 지금이야말로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장 대표는 우선 강연 앞머리에 '진보 인사'로 소개된 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저는 시위 많이 따라다녔습니다. 대학 때부터 사회민주주의 운동을 쭉 해 온 사람이에요. 6월 항쟁도 참여했었죠. 그런데 오늘 주제가 통일이죠? 강연 들으시면 '어, 진보 사람이 저렇게 말해도 되나?' 할 겁니다."장 대표는 우선 남북관계에 대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SG | 오지혜 기자 | 2015-11-24 11:16

최근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를 둘러싸고 한반도에 재차 외교적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중국이 대북기조를 바꿔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덩위원 전 중국 공산당 학습시보 부편집장은 29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후의 북중관계'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이는 일반적으로 중국을 북한의 우방국으로 규정짓는 것과는 상이한 관점으로, 특히 중국 공산당 전직 간부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날 강연은 한중문화협회와 신문명정책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취재진과 시민 3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진행됐다.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중국이 북한에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이는 한반도 통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이어 장 대표는 "이같은 상황에서 덩위원 선생이 중국이 북한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번 강연회가 오늘날 한반도의 위가상황을 한반도 통일로 승화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주최기관인 한중문화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6-29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