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2020 레퍼토리’ <적벽>공연 전면 취소…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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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2020 레퍼토리’ <적벽>공연 전면 취소…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진행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4.0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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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적벽>공연 포스터 ⓒ 정동극장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적벽>공연 포스터 ⓒ 정동극장

정동극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관련한 정부 시책에 따라 오는 7일 공연 재개를 앞두고 있던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을 전면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적벽>은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으로 인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조치에 따라 4월 5일까지 휴연할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차 휴연 결정 당시, 오는 6일 이후 공연 재개 여부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른 정부 조치에 따르겠다는 데서 비롯됐다.

정동극장은 <적벽>의 경우 이미 객석의 80%가 예약자로 채워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적벽> 공연 재개를 기다려 온 관객들의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이번 취소 결정과 함께 정동극장은 <적벽>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적벽> 공연은 오는 8일 저녁 8시 정동극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이대로 <적벽>의 막을 내리기엔 아쉬움이 커 오랜 기간 <적벽> 공연 재개를 기다려 주신 관객 분들에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로 <적벽>의 무관중 온라인 중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적벽> 공연 취소 결정에 따라 7일부터 19일까지 모든 예매 건들에 대해 최소 수수료 없이 결제금액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정동극장은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취소를 진행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 극장 취소 절차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매자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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