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SK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7만원(상향)으로 제시했다. 

17일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500원 오른 29만5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3000원(1.02%) 하락한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주 일본 다케다제약의 Primary Care 아태지역 사업부를 3324억원에 양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양수 대상은 Primary Care 사업부의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브랜드 12개와 일반의약품 브랜드 6개의 특허, 상표, 허가, 판매영업권 및 재고자산 등 전체 권리"라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에 5개 제품을 런칭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케미칼의약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인수 완료 이후 연간 16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20억원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실적 인식은 내년부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인수에 따른 효과와 올해 2분기 실적 상향을 반영해 동사의 올해,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4.1%, 18.8% 상향한다"면서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양호한 실적 성장세와 공매도 금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