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첫 전기SUV ‘e-트론’ 출시…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정조준
아우디, 첫 전기SUV ‘e-트론’ 출시…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정조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7.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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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2개 전기모터·콰트로 탑재해 최고출력 360마력 발휘…95kWh 배터리로 최대307km 주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아우디 e-트론’ 출시 행사를 가졌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아우디 e-트론’ 출시 행사를 가졌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를 연 첫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이하 e-트론)가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수입 전기차 모델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상품성과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을 앞세운 아우디 e-트론이 한국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아우디 e-트론’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아우디의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e-트론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로, 지난해 3월 유럽 출시를 통해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e-트론은 아우디의 100년 이상 축적된 프리미엄 자동차 기술력과 e-모빌리티를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아우디 DNA를 100% 물려받은 e-트론을 통해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e-모빌리티 시대를 안내할 수 있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국내서 첫 공개된 e-트론은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갖춰,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7.2kg.m를 발휘하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에는 성능을 일시적으로 408마력, 67.7kg.m까지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95kWh 고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07km를 주행할 수 있다.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돼 있는 해당 배터리 시스템은 급속 충전 시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여, 약 30분 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e-트론은 강력한 출력뿐만 아니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도 자랑한다.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기 양산차 최초로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해 엔진 브레이크 외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 회수 효율을 한층 높였다. 물론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된다는 점도 이에 일조한다.

세계 최초로 양산차 모델에 적용된 버츄얼 사이드 미러는 특별함을 더한다. 미래 지향적 디자인의 사이드 미러를 통해 시인성은 물론 공기 역학적 효율을 높인 것. 단적으로 e-트론은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전폭을 15cm 줄일 수 있었고,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달성했다는 게 아우디 측의 설명이다.

아우디는 e-트론 출시에 발맞춰 전기차 고객을 위한 혜택과 충전 인프라 확보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차량의 모든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고객 전용 앱 '마이아우디월드'를 통해 차량 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 및 또한 충전소 찾기, 충전소 예약, 충전 완료 여부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e-트론을 출고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5년간 유효한 1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충전 편의성을 위해서는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 중이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는 전문가와 전용 설비를 보유한 전국 15개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총 21개소까지 늘리기로 했다.

다만 전기차 구매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조금 혜택은 현재 지급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인증 과정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우디는 약 2달 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으로 향후 자세한 안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출시된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1700만 원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국내 초도 물량과 판매 목표를 밝힐 수는 없지만 e-트론이 수입 전기차들 사이에서 충분히 경쟁우위를 갖는 모델이라 생각한다"며 "차량이 얼마나 큰지, 빠른지보다는 아우디 브랜드의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게 핵심으로, e-트론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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