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사 주총 앞두고 주주설득 올인
LG화학, 분사 주총 앞두고 주주설득 올인
  • 방글 기자
  • 승인 2020.10.2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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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실적 공시 이어 현금 배당 등 각종 회유책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주주마음 동할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LG화학의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 표. ⓒLG화학
LG화학의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 표. ⓒLG화학

LG화학이 배터리부문 분사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배당 정책에 이어 역대 최대실적 발표에 나서면서 본격 주주 설득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21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이 7조5073억 원, 영업이익이 9021억 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2%,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7.8%, 전년 동기 대비 158.7% 늘었다.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차동석 부사장은 배터리사업 부문 분사에 대한 주주들의 오해를 해소하고자 했다.

차 부사장은 "배터리사업 부문 분사와 관련 일부 오해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명확하게 소통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배터리 부문 분사는 효율적 운영 체계를 갖춰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LG화학의 기업가치와 함께 주주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믿는다"고 주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앞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배당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과 같은 내용이다.

LG화학은 지난 14일 △3년간 주당 최소 1만 원 이상 현금 배당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 지향 등의 주주당근책을 발표했다.

당시 신 부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경쟁 심화와 설비 투자 확대로 재무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배터리 사업부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면 효율성이 높아지고, 충분한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LG화학은 이사회를 통해 배터리 사업 회사 분할안을 의결하고, 주주총회를 통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부터 전자주총을 통한 표결이 시작됐고, 오는 30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사업 부문 분리 안건을 처리한다.

회사 분할을 위해서는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 총발행주식 수의 3분의 1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모기업 LG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LG화학 지분은 30.10%다.

임시주주총회에서 분사안이 최종 확정되면,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문은 오는 12월 1일 'LG에너지솔루션'으로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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