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3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9일 롯데쇼핑은 전거래일보다 2200원 오른 8만 8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5800원(6.76%) 상승한 9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106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이라며 "지난 3월부터 돌입한 강력한 점포 구조조정 효과와 백화점, 할인점, 슈퍼사업부문에서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감소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백화점사업부문의 경우, 패션과 잡화의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했다"면서 "할인점사업부문은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음에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66.7%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슈퍼사업부문도 3분기 재난지원금 사용불가 효과가 있었음에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면서 "빠른 구조조정이 가능한 할인점, 슈퍼는 이번 분기 그 효과가 나타났으며, 백화점 경우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