核 내세운 北…정부는 ‘한반도 非核化’ 반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북한은 다시 핵을 외치고 우리는 또 비핵화 의지를 되풀이했다. 여전히 엇갈리는 남북대화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5~7일 열린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라고 밝혔다. "중형 잠수함 무장 현대화 목표의 기준을 정확히 설정하고 시범개조해 해군의 현존 수중 작전 능력을 현저히 제고할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고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단계에 있다"는 구체적인 설명이 함께였다.
이에 통일부는 같은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남북 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라고 못박았다.
만날 듯 만나지 않는 평행선같은 남과 북의 줄다리기가 길어진 끝에, 이번엔 핵에 이어 잠수함까지 등장한 모양새다. 한반도의 봄은 언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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