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사업 매각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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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사업 매각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둬”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1.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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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사장 공식 입장문 발표…MC사업본부 매각에 힘 실어
LG전자 "인력은 그대로 유지…인수 대상·규모 정해진 바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스마트폰(MC)사업본부 운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LG전자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스마트폰(MC)사업본부 운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LG전자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처음으로 스마트폰(MC)사업본부 운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권 사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근 불거진 MC본부 매각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권 사장은 이날 MC본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MC본부의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

LG전자 측은 “MC본부는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지만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만 5조 원 규모”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면서 “인수 대상이나 정확한 거래 규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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