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마저 상승전환 이뤘다…판매회복 볕 든 일본차, 하반기 반등 ‘신호탄’
혼다마저 상승전환 이뤘다…판매회복 볕 든 일본차, 하반기 반등 ‘신호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6.04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까지 5.4% 증가한 7702대 판매…닛산·인피니티 빈자리 메꿔
불매 운동 약화 분위기에 신차·구매프로모션 강화 효과 빛 발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일본차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일본차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일본차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불매 여파로 판매 부진과 닛산·인피니티 철수 등에 시달리며 바닥을 찍었다가, 올해는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신차,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회복 발판을 마련한 눈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코리아와 렉서스코리아, 혼다코리아 등 일본차 3사의 올해 5월 누적 기준 판매량은 7702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5.4% 증가했다. 지난 4월까지만 하더라도 1%에 못미치는 증가율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5월 한달 간 판매량이 25.8% 급증한 1584대를 기록하면서 상승 폭을 끌어올렸다.

특히 일본차 브랜드별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간 대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본격적인 판매 회복 수순에 접어들었음을 입증했다. 토요타는 5월까지 17.2% 오른 2507대를, 렉서스는 47.6% 증가한 381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들 브랜드의 판매 증가세는 닛산·인피니티의 판매 이탈에 따른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해냈다.

혼다도 4.5% 늘어난 1382대를 기록하며 올해 첫 상승 전환했다. 지난 4월까지 15.1%의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5월 402대(전년 동월 대비 137.9%↑)의 판매고를 세우며 그간의 부진을 털어냈다. 수입차 시장 성장세에서 나홀로 소외돼 왔던 일본차들의 선전은 하반기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하는 시그널로도 해석된다.

업계는 일본차 브랜드들이 올해 판매를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불매 운동 약화와 신차 출시 등의 마케팅 지속을 통한 구매 심리 회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차 브랜드 중에서는 토요타가 시에나 하이브리드, 캠리 부분변경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고, 렉서스는 대표 볼륨모델 ES300h를 필두로 LS500h, LC500 컨버터블을 선보이며 뒷받침했다. 이중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4월에만 145대가 판매되며 단숨에 일본차 모델별 월간 판매 2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혼다는 연초 일찌감치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라인업을 구성한 이래 구매 프로모션과 고객 시승체험 행사를 지속하며 가망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에만 전년 동월 대비 2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 추세를 그렸다.

한 일본차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를 시작으로 일본차 브랜드들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신차 출시와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면서 불매 운동의 그늘을 지워내고 있다"며 "판매 혜택을 강화하면서 구매를 주저하던 고객들도 다시 유입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CR-V 하이브리드, 파일럿, 오딧세이의 모습. ⓒ 혼다코리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CR-V 하이브리드, 파일럿, 오딧세이의 모습. ⓒ 혼다코리아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