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EV 추가 리콜·신형 모델은 판매 중단…“1.2조 손실 LG에 배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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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볼트EV 추가 리콜·신형 모델은 판매 중단…“1.2조 손실 LG에 배상 요구”
  • 방글 기자
  • 승인 2021.08.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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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10억 달러(약 1조1835억 원)를 들여 전기차 쉐보레 볼트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 ⓒ연합뉴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10억 달러(약 1조1835억 원)를 들여 전기차 쉐보레 볼트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 ⓒ연합뉴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10억 달러(약 1조1835억 원)를 들여 전기차 쉐보레 볼트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GM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2019~2022년형 쉐보레 볼트 모델을 추가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신형 볼트 EV는 판매를 무기한 중단한다. GM은 리콜 비용을 배터리 공급 업체인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받아낼 방침이다. 

GM와 LG측은 지난달 전기차 볼트 리콜을 결정하면서,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상의 문제로 배터리 셀에서 두 가지 드문 결함이 동시에 발생한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GM은 "해당 결함이 드물게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형 모델까지 리콜 대상이 확대됐다.

GM은 지난해 11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2017~2019년식 볼트EV 6만9000대(미국 내 5만1000대 포함)를 리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리콜을 포함하면, GM의 볼트 전기차 리콜 비용은 총 18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LG 측은 "고객사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GM,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인조사의 결과에 따라 충당금 설정과 분담 비율 등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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