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속 흑자 SK이노, “LFP·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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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흑자 SK이노, “LFP·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
  • 방글 기자
  • 승인 2021.10.2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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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6000억…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유가·석화제품 가격 상승·배터리 판매 실적 증가
윤활유, 2분기 연속 최대 영업익…연간 최대 전망
배터리, 4Q 에비타 흑자전환…내년 BEP 달성 목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속도를 특징으로 하는 고성능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과 관련해서는 솔리드파워와의 협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고,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에 있어서는 ‘카본 투 그린’을 다시한 번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3분기 영업이익이 6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김유종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6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3분기 영업이익이 6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3005억 원으로 48.06%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과 배터리 판매 실적 증가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사 포트폴리오 균형이 시내지를 내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활유 사업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정유사업의 손익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배터리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분기 최고인 8168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누적 1조 9733억 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사업의 연간 매출액이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안정 이슈 영향으로 올해 연간 3조 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제1공장과 유럽 제2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내년에는 6조 원 중반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3분기 영업이익이 6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9일 3분기 영업이익이 6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도 코로나 완화로 수요가 회복돼 큰 폭의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유사업 역시 견조한 시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여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전사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이 빨라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더 큰 수확 즉, 빅립(Big Reap)을 달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밀도·급속충전 개선 LFP배터리 개발중”
“전고체 배터리, 솔리드파워와 개발 속도”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SK이노베이션도 기술 트렌드와 고객 요구에 더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면서 “기존 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급속 충전 등이 가능한 배터리를 목표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LFP배터리는 주재료인 철의 풍부함과 높은 안전성을 장점으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는데 최근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이 탑재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NCM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60% 수준 정도로 낮고, 부피가 크다는 단점도 분명하다”며 “다양한 OEM의 성능 요구에 부합할 수 있을지, 이런 부분에 일부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LFP배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고 에너지밀도의 NCM배터리를 선도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LFP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진 배터리 양산·판매 등을 목표로 연구 개발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는 미국 솔리드파워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센터를 통해 자체 역량 확보  등 투트랙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에서 솔리드 파워와의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따.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353억2500만 원)를 투자해 공동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선두 기업으로 이미 미국 콜라라도에 시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과 고체 전해질을 생산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솔리드 파워가 기존에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술에 더해 에너지밀도를 더욱 높이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장벽을 함께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글로벌 배터리 생산 능력.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글로벌 배터리 생산 능력.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수주 물량도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수주 물량은 1.6테라와트시(TWh), 원화 환산 220조 원 규모”라며 “내년도 미국 1공장, 헝가리 2공장이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 다임러에 더해 미국 포드 MEB, 유럽 폭스바겐 MEB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배터리 사업에서 에비타(EBITDA)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올해 에비타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4분기에는 분기 단위로 에비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한 배터리 사업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완성차업체들이 확보한 반도체 물량을 차등 배정하는 양상이 있다. 이런 것을 감안할 때, 전기차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적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뿐만 아니라 2022년도에도 OEM별로 차량용 반도체 별 수급이 어떤지, 고객사의 요청 물량이 어떻게 변동되는지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전력소비 규제에 따른 현지 공장의 4분기, 내년 영향은 어느정도인가. 
“중국 정부가 당사 법인들에도 전력 감축을 요구했지만, 지방 전부와 협의를 통해 생산에 차질 없는 선에서 전기 절감을 하고 있다. 현재 큰 문제없이 공장을 운영 중이다. 전력난 이슈가 장기화될 것도 고려해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소재업체, 현지 조인트벤처 파트너와 협의를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솔리드 파워와 협업에서 SK가 가지고 있는 자체 역량은 뭔가.
“19년부터 외부 교수 전문가들과 전고체 전지 기술 개발을 계속해왔다. 이온전도도 향상, 계면 문제 해결, 덴드라이트 문제 해결 등이 큰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 외부 글로벌 얼라이언스와 협력해서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내부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 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전고체는 파일럿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EV용으로 대용량화 하는 게 필수적이다. 이노베이션은 EV용 배터리셀을 만든 경험을 이용해 전고체 배터리를 대용량화 하는 데 협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2021년도 현재까지의 성과는?
“그린 비즈니스 전환을 위해 2가지 컨셉이 있다. 하나는 웨이스트 제로, 하나는 카본제로다. 웨이스트 제로를 위해서 리사이클 비즈니스와 친환경 소재 확산을 추진 중이고, 신기술 확보 작업을 열심히 추진해왔다. 2022년에는 확보한 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한 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성 부분에서는 초기 단계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리사이클 제품의 프리미엄과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을 경우, 탄소배출권 획득 등으로 충분한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 확대를 위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9년 대비 50% 줄이고, 2050년 이전에 넷제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사업의 단기 중기 시황 전망. 
“백신 보급 확대 가속화로 경제 정상화 기대된다.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 등으로 운송용 석유 제품은 향후 일부 감소가 전망된다. 하지만 석유화학 설비 증설로 나프타 등 기초유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도 시황에 맞게 최적 운영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 글로벌 정유사 구조조정 등으로 수급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서, 중기적으로는 기존 석유제품의 수익성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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