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맞아?”…페라리, 고객 니즈 따라 4도어 ‘환골탈태’ [현장에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스포츠카 맞아?”…페라리, 고객 니즈 따라 4도어 ‘환골탈태’ [현장에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10.21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도어·4인승 SUV '푸로산게' 아시아 프리미어 개최…“폭넓은 사용성 갖춘 100% 스포츠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 ⓒ FMK 코리아
21일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여진 페라리 푸로산게의 모습. ⓒ FMK 코리아

럭셔리 브랜드 페라리가 75년 역사에 걸친 '2도어 스포츠카'에 대한 집착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브랜드 최초의 4도어·4인승 SUV 모델인 '푸로산게'(Purosangue)를 선보였다. SUV 중심의 트렌드 변화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환골탈태'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다.

21일 페라리는 경기 여주 마임비전 빌리지에서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푸로산게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한국의 럭셔리카 수요와 구매력이 지속 증가해 글로벌 내에서도 중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눈도장을 확실히 찍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푸로산게는 예전부터 존재해 온 '가족을 태울 수 있는 4인승 차량'에 대한 페라리 고객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하는 모델로, 페라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페라리는 스포츠카 DNA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폭넓은 사용성까지 겸비한 푸로산게가 럭셔리카 시장의 게임 체인저라고 자부했다.

이날 출시 행사를 위해 방한한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도 프로산게만의 특별한 상품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프로산게는 4개의 도어가 달린 4인승 차량으로, 고객이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새로운 솔루션을 채택했다"며 "그럼에도 차에 앉으면 다른 페라리 차량과 동일한 스포츠카의 포지션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시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킨 푸로산게는 페라리가 수행해 온 첨단연구기술을 완벽하게 응축했다"며 "100% 스포츠카이면서 동시에 여유로운 공간, 운전의 스릴까지 선사하는 유일무이한 모델로 고객 니즈와 열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자평했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이 푸로산게의 상품성을 설명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이 푸로산게의 상품성을 설명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페라리는 푸로산게의 4도어, SUV 설계를 통한 캐빈룸과 사용성의 확장 외에도, 페라리가 자부하는 스포츠카 본질인 성능 자체에서도 그 가치를 높였다고 부연했다.

디터 넥텔 총괄 지사장은 "푸로산게의 V12 자연흡기 엔진은 놀라움 그자체로, 최고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716Nm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며 "2000rpm에서부터 최대토크의 80%를 발휘할 수 있어 즉각적인 응답성을 보장하며, 제로 이백도 10.6초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로산게는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카다. 4륜 구동 시스템으로 눈길이나 모래, 시골길도 달릴 수 있다"며 "또한 높아진 자상고 덕분에 비포장 도로 등에서도 푸로산게를 경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피력했다.

행사에 동석한 김진영 FMK 페라리 브랜드 총괄은 "성능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승차감과 폭넓은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페라리만의 해법을 찾고자 4년간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한 차가 바로 푸로산게"라며 "페라이의 새로운 세그먼트 장을 열 푸로산게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푸로산게의 4도어, 4인승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4명의 관계자가 차량에 탑승해 등장한후 하차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푸로산게의 4도어, 4인승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4명의 관계자가 차량에 탑승해 등장한후 하차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