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21일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막대한 운용비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관련 운영진단과 대안마련 용역 결과자료’에 따르면 자기부상열차를 현행대로 운영할 경우 연간 178억, 이를 향후 30년간 유지할 경우 총 5349억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개선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궤도열차 변경안 또한 연간 운용비가 149억으로 총 4471억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금액을 21년도 기준 이용객으로 나눌 경우 1명을 수송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자기부상열차 경우 15만52원, 궤도열차로 변경하더라도 12만5605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교통수단 중 가장 비싼 운임료인 셈이다. 이에 반해 해당 열차를 해체할 경우 약 59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김선교 의원은 “세계적으로도 자기부상 열차는 고비용 저효율로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해체를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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