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순창군 옥천골 미술관, ‘노인회, 빛과 꽃을 피다 전’ 개최 [전북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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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임실군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순창군 옥천골 미술관, ‘노인회, 빛과 꽃을 피다 전’ 개최 [전북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7.20 10:5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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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심민 임실군수가 19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임실군
심민 임실군수가 19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임실군

심민 임실군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심민 임실군수가 19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심 군수는 이날 보도자료와 SNS에 일회용품 제로를 뜻하는 1과 0의 손동작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김효진 임실경찰서장을 지목했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시작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사회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운동이다.

심 군수는 “일회용품 줄이기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한다”면서 “군민 여러분도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하고, 지난해 11월 24일부터 강화된 일회용품 규제사항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순창군 옥천골 미술관, ‘노인회, 빛과 꽃을 피다 전’ 개최

순창군 순창읍에 위치한 옥천골 미술관에서 오는 8월 10일까지 ‘노인회, 빛과 꽃을 피다 전(展)’이 열린다.

노인 행복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진윤이 지도강사를 비롯한 순창군지회 회원들이 만든 한지, 우산 등의 공예품을 통해 꽃과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19일 개회식에 참석한 최영일 군수는 “이번 빛과 꽃을 피다 전(展)을 통해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으로 가득한 우리 어르신들이 그간 키워온 예술적 감각과 문화적 감성을 마음껏 뽐내시길 바란다”며 “7월 유례없는 긴 장마로 지친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회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 4주년…정읍 무성서원을 가다

지난 2019년 7월 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전국 9개 서원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9개 서원은 정읍의 무성서원과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도동서원,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이다.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 4주년을 맞아 정읍에 위치한 무성서원을 찾았다.

정읍 무성서원은 칠보면 무성리 원촌마을에 있다. 마을 중심부를 가로지르거나, 마을 앞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면 서원이다. 입구에 서면 고풍스러운 현가루(絃歌樓)가 맞고 그 뒤로 강당인 명륜당, 사당인 태산사가 이어진다.

2층의‘현가루’는 2층 누각인데, 문루이자 유식(侑食)공간이다. 여기에 무성서원 건립의 취지와 의미가 담겨 있다. ‘현가’는 공자의 일화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공자의 제자 자유(子游)가 노나라 무성(武城)의 현감이 됐는데 예악(禮樂)으로 백성을 잘 다스렸다. 이에 공자가 다른 제자들과 함께 격려 차 고을을 찾아갔는데 마침 현가지성(絃歌之聲·현악에 맞춰 부르는 노래)이 들려와 탄복했다고 한다. ‘백성을 잘 다스리려면 서원이 예악을 일으켜 백성과 가깝게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공자의 교화사상을 담고 있다.

명륜당은 마루 3칸이 벽체가 없이 앞뒤가 툭 틔어있다. 때문에 태산사 내삼문의 태극 문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문가들이 “우리 전통 건축미인 '비움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절묘한 조형”이라고 평하는 구조다. 태극문양이 뚜렷한 내삼문은 제향공간의 정문으로 그 안쪽이 성역이므로 신과 사람이 만난다는 뜻의 ‘내신문(內神門)’이라고도 한다. 한편으로 무성서원 강학공간은 다른 서원과 달리 기숙사인 ‘강수재’가 강당 앞마당을 벗어나 담장 밖에 있다. 

사당에는 고운 최치원(857년 ~ ?)의 위패와 초상이 모셔져 있다. 그는 신라 말 태산(지금의 태인, 칠보 일대)의 태수를 지냈다. 무성서원은 그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생사당인 태산사가 뿌리다. 고운이 태산군의 태수로 부임한 886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무성서원은 1000여 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 특기할 만한 것은 무성서원처럼 살아있는 선현을 모신 사당은 드물다는 점이다.

1615년 서원으로 출발한 무성서원은 태산서원으로 불리다가 숙종 22년인 1696년 사액(賜額)을 받아 무성서원으로 개칭됐다. 고종 5년(1868년) 흥선대원군의 대대적인 서원 철폐령 속에 살아남았던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이다. 당시 전국적으로 47개의 서원만 남았는데 전라도에서는 무성서원과 장성 필암서원, 광주 포충사만 헐리지 않았다.

배향 인물도 많다. 고운을 포함 불우헌, 서원 인근에서 활동하던 영천 신잠(1491~1554)과 눌암 송세림(1479~1519), 묵재 정언충(1491~1557), 성재 김약묵(1500~1558), 명천 김권(1549~1622) 모두 일곱이다.

무성서원은 여느 서원과는 여러모로 차별화된다. 우선 다른 서원이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동네 중심과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면 무성서원은 마을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신분 계급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학문의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했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며 지역민 결집의 중심이었다. 마을주민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며 지식인들이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거점이었던 것.

대표적 인물이 조선 초의 문인 불우헌 정극인(1401~1481, 경기도 광주 출생)이다. 불우헌은 1436년 벼슬에서 물러나 처향(妻鄕)인 태인에 내려와 교육자로 새 삶을 시작했다.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은 자연 속에 묻혀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면서 자연 속에서의 삶을 노래한 것이다. 그는 특히 성리학적 질서를 담은 지역자치 규약인 고현동향약(1475, 보물 1181호)을 통해 미풍양속을 권장하고 이웃과의 화목을 권장했다.  

이러한 전통이 이어져 나라가 위급할 땐 붓 대신 칼을 들었다. 일제 강점기인 1906년에는 을사늑약에 항거하는 병오창의가 일어났는데, 서원 중 유일하게 항일의병이 일어난 곳이다. 면암 최익현과 둔헌 임병찬이 주도한 이 사건은 호남 최초의 항일 의병운동이기도 하다. 서원 밖 오른쪽 마당에 항일 의병을 기리는 ‘병오창의기적비’가 세워져 있다.

최소한의 건축양식을 보이는 무성서원은 흔들림 없이 절개를 지키는 반듯한 선비의 풍모다. 그러면서도 우아한 건축미가 인상적이다.

특히 서원 뒤편에서 내려다보면 모든 건축물의 높이가 같고, 건축물이 폐쇄적이지 않고 마을을 향해 열려 있다. 신분을 막론하고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학문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개방과 평등을 실천했던 그리고 평등과 애민, 겸손을 강조했던 최치원의 사상이 곳곳에 깃들어 있는 무성서원을 말해주는 듯하다.

이렇듯 무성서원은 정읍의 정신적, 문화사적 큰 자산이다. 이와 관련, 무성서원을 중심으로 한 유교 수련원도 건립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10월 건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인데, 고운 최치원과 불우헌 정극인의 유교사상과 선비문화를 교육‧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비문화 체험과 교육을 통해 윤리의식을 높이고 청소년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전통 한옥으로 건립,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 시설과 힐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ㆍ강좌ㆍ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최치원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란 주제로 11월까지 최치원과 정극인 등 무성서원의 배향 인물로 알아보는 풍류와 도에 대한 강좌와 ‘최치원과 정극인 관련 유적 답사’를 이어간다.

또 무성서원 본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강학당을 운영하고 서원과 주요 역사 관련 장소를 답사하면서 예절과 다례·사자소학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서원 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무성서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민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사계절 화보집 발간이나 전담 해설사 양성, 학술대회 개최도 준비 중이다. 또한 무성서원을 온전히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보존 관리대책에 힘쓰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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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3-07-21 23:49:32
. 출처: 환과고독 [鰥寡孤獨]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윤진한 2023-07-21 23:48:28
기자조선.삼한의 始原유교(제천의식, 명절, 팔조법금)를 이어받고, 중국.고구려.백제의 선진문물과 유교제도를 받아들이는 상태였다고 인식됩니다. 내물왕때 맹자의 환과고독을 구휼하던 정책이 보입니다.



환과고독(鰥寡孤獨). 홀아비·과부, 어리고 부모 없는 사람, 늙고 자식이 없는 사람 등을 일컫는 말로, 맹자(孟子)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下) 5에 나오는 용어입니다.

한국 역사의 경우, 그 환과고독에 대한 수취의 감면이나, 구휼책의 사례도 있습니다.

봄에 사신을 보내어 환과고독을 무문하고 각각 곡식 3곡씩을 주었고, 효제로 남다른 행실이 있는 자에게는 관직 1급씩을 주었다. ; 春 發使 撫問鰥寡孤獨 各賜穀三斛 孝悌有異行者 賜職一級 [삼국사기 권제3, 1장 뒤쪽, 신라본기 1 내물이사금]

. 출처:

윤진한 2023-07-21 23:47:47
기자조선(기자조선의 후손이 삼한을 건설. 삼한중 마한지역은 백제, 진한은 신라, 변한은 가야가 됨)은, 은나라왕족 기자가 세운 나라인데, 은나라와 주나라의 신앙과 문물,교육은, 춘추전국시대 공자님의 儒家가 성립되는 토대가 된 始原유교의 시대에 해당됩니다. 한나라때 위만조선을 정벌하여 한사군이 세워졌는데, 한나라때는 중국,한국,베트남,몽고에 걸쳐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가 성립된 시기에 해당됩니다.한사군중 낙랑은 부여보다 선진문화였고, 부여는 고구려보다 선진문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고구려 건국자 주몽의 후손이 남하하여 백제를 건설하였습니다. 통상적으로 고구려 태학이 세워진 고구려, 백제(오경박사), 신라(국학,화랑)순의 국력과 문화수준으로 인식됩니다. 신라는 국학이 설립되기전에는, 추석.설날같은 유교명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