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규제 기한 만료?…고팍스 상장 ‘위믹스 코인’, 투심 자극에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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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규제 기한 만료?…고팍스 상장 ‘위믹스 코인’, 투심 자극에 고공행진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12.05 16: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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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폐 위믹스 코인, 올 2월 코인원 이어 11월 고팍스 상장
5일 4시 2분 3432원…지난 11월 8일 시초가 대비 186%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코인원에 이어 고팍스에 상장된 위믹스 코인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고팍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위믹스 코인 그래프. ⓒ고팍스 홈페이지 캡처
코인원에 이어 고팍스에 상장된 위믹스 코인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고팍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위믹스 코인 그래프. ⓒ고팍스 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이른바 김치코인이라 불리는 ‘위믹스 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폐지를 당한 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바, 1년으로 알려진 재상장 자율규제 기한 만료일이 성큼 다가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고팍스에 따르면 이날 4시 2분 현재 위믹스 코인은 34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고팍스 측이 위믹스 코인을 상장시킨 지난 11월 8일 오후 5시 시초가보다 186% 상승한 금액이다.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이하 닥사)는 지난 2022년 12월 8일 위믹스 코인을 상장폐지했다. 이에 업비트를 비롯해 빗썸, 코빗, 코인원 등 총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 코인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당시 고팍스는 위믹스 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지 않았다.

현재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 기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상장폐지 당시 닥사 측에서 정확한 기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 및 관계자들은 그 기간을 대략 1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닥사 측은 기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임을 강조하고 있다.

닥사 관계자는 “시세차익을 노리고 미리 매수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을 예상해 정확한 기간을 오픈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위믹스 코인 가격이 많이 뛰었는데, 만약 정확한 기간까지 공개된 상황이었다면 가격은 더욱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팍스에 위믹스 코인이 상장된 이래 가격은 상장가 대비 3배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코인원에 이어 11월 고팍스까지 총 2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위믹스 코인을 상장시킨 가운데 세간에 알려진 1년이라는 기간까지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게 되는 등 호재가 맞물리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도 자연스레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가상자산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2곳에서 위믹스 코인을 상장시켰고, 1년이라고 알려진 상장폐지 기간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 더욱이 위메이드 역시 위믹스 코인에 진심인 것으로 안다. 호재가 연일 나오고 있으니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위믹스 코인 발행사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본인의 급여(11월분)로 위믹스 2만1109개를 매수했다고 위믹스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날까지 장 대표가 매입한 위믹스 코인은 총 95만5042개다.

한편, 닥사는 지난 2월 코인원이 위믹스 상장 결정을 내리면서 바로 다음 달인 3월에 △거래지원이 종료된 날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났는지 △일정 기간이 지났더라도 해당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는지 등을 필수로 고려해야 한다는 공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음에도 최근 고팍스는 위믹스 코인을 상장키로 했다. 이후 닥사는 고팍스에 대해 △의결권 3개월 제한 △주의 촉구 등의 결정을 내렸다. 공동 상장폐지된 지 약 11개월이 된 시점에 위믹스 코인을 상장시켜 자율규제안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닥사 측의 결정과 관련해 고팍스 관계자는 “딱히 할 말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다만, 위믹스 코인 상장을 결정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발행사에서 개선된 데이터와 정책 등을 적용한 형식으로 심사 요청이 왔고, 심사를 한 결과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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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톡뉴스 2023-12-05 1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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