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퇴, '초읽기'…˝결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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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사퇴, '초읽기'…˝결단만 남았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6.17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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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부담 줄이려 순방 중 결단 가능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뉴시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를 심각히 고려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청문회가 열려도 사실상 통과가 어려울 전망인 데다,  박근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선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인 시기에 사퇴하는 것이 나을 것이란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또한 여당 내에서도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인 데 이어 여당의 당권주자들마저 사퇴를 우회 종용해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문 후보자가 전방위적 사퇴 압박에 시달려 조만간 사퇴할 것 같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순방 기간 내 결단을 내릴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단 시기만 남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그를 옹호하던 친박계 주류의 대표격인 서청원 의원마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후보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 의원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코너에 몰린 상태인 문 후보자가 최종 결단만을 남겨뒀다는 말이 나온다.

한편, 문 후보자는 지난 10일 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후 과거 발언과 칼럼, 병역특혜 논란이 줄줄이 불거지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종교계 등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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