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지난해 12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친박(親朴)계 중진 의원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5일 MBC<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내 친박(親朴), 비박(非朴)이 있을 수 없다고 본다. 좀 아쉬운 점은 이런 부분을 전제해야 제대로 정치가 이뤄질 텐데, 이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소위 말하는 그 친박 7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불러서 식사를 했다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계속 이런 식으로 나눠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기 이해관계에 의해 만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향후 전개될 공천 문제라든가에 의해서, 어떤 자기이익을 위해서 공동전선을 펴는 게 아니냐, 이런 식으로까지 느껴진다"며 "(박 대통령이 친박계 7인을 불러 박을 먹은 것은) 오해를 사게끔 만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오는 5월에 있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정 의원은 "지금 (이완구) 원내대표가 엄연하게 2월, 4월 국회를 치러야 되는데 벌써부터 논의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때가 되면, 해야 될 상황이 되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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