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균, "안철수는 새누리당에 들어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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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균, "안철수는 새누리당에 들어갔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1.1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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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신자유주의, 노무현을 못 벗어나고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진보정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 공동대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중도보수노선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14일 MBC<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철수 의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간에 서고자 했던 중도보수노선"이라며 "오히려 새누리당에 들어갔으면 오히려 보수정당을 합리적 보수정당으로 혁신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 같은 노선이면 꼭 민주당으로 들어와야 할 이유는 없었다"며 "만약 새누리당이 보다 비권위주의적이고 소통하는 정당이었다면 충분히 새누리당으로도 들어갈 수 있었던 분"이라고 밝혔다.

또 문재인 의원에 대해 김 대표는 "문재인 의원의 경우, 과거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가 죽기 전에 참여정부가 추구했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자기반성을 하며 '나를 넘어서 나아가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생각된다"며 "문 의원은 자신을 넘으라는 노무현의 유언을 집행했다기보다는, 당시의 노무현을 계승해서 (신자유주의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한계"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노선과 정체성은 기본적으로 불명확하다. 신자유주의 문제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보수와 진보가 나눠질 수 있는데 이런 보수적 입장과 진보적 입장이 뒤섞여 자기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새정치연합의 형편이다. 새정치연합이 (보수·진보가) 명료하게 나눠진다면 진보적 부분이 새로운 진보정당과 합류할 수 있는 길도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새정치연합 내 일부 세력과의 합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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