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새정치연합, 연대의 대상 아니라 교체의 대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동영, "새정치연합, 연대의 대상 아니라 교체의 대상"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1.19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는 상위 0.001%, 합당 후 <안철수의 생각>과 멀어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야권 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은 19일 CBS<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모임은 새정치연합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금 '새정연'은 연대의 대상이 아니라 교체의 대상"이라며 "국민모임은 제1야당과 가는 길이 다르다. 비정규직 850만, 영세자영업자 300만 명의 소득을 향상하고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정치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을 만든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도 "안철수 전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기업가고 상위 0.001%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며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보면 재벌 세력이라든지, 경제민주화, 복지 철학에 있어서 '새정연'과 합당한 이후 (안 전 대표의) 행보를 보게 되면 책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졌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진보정당들은 분열하고 지리멸렬했고 제1야당은 다른 데를 쳐다보고 있다. 평범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정치세력이 나왔다는 확신을 (국민모임이) 주게 되면 우리 정치사에 큰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며 "야당을 교체해야 정권 교체의 희망이 열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천정배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얼마 전 진도 팽목항 가는 길에 (천 전 의원과) 차 한 잔 할 일이 있었다.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결국 국민모임에 합류하지 않겠느냐"며 "(천 전 의원이) 자신의 말을, 소신을 가볍게 번복하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