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의혹]與, "갈택이어" vs. 野, "사이비냐"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국정원 해킹 의혹]與, "갈택이어" vs. 野, "사이비냐"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7.29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국정원 해킹 의혹'을 놓고 여야 간 대립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의혹 제기를 "실체가 없다"며 깎아내리고 나섰고,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권을 향해 "애국을 강요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9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원 사건은 '갈택이어(竭澤而漁, 연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와 같다"며 "(야권이) 실체도 없는 고기를 잡기 위해 우리 '안보연못'을 말리려 하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우리 안보과 직결되는 모든 정보의 경로를 만천하게 공개하라는 것은 안보를 극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임은 야당은 명심하라"고 내세웠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국정원의 태도와 입장을 보면 아무런 근거도 논리도 없이 나만 믿으라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와 다를 바 없다"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유치하고 반인간적인 주장은 그만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종교적 믿음과 허위의식으로 보이는 애국을 강요하고 있다"며 "국정원의 애국과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애국은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