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SK증권이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으로 유지했다.

8일 KT는 전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2만 6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250원(0.96%) 상승한 2만 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KT의 주당 배당금은 1350원"이라며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6655억 원으로 자사주를 제외한 EPS는 2700원 수준으로 약속한 50% 배당성향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카드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으나, 별도기준 순이익은 55% 증가하며 높은 이익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5G가입자 확대, 유료방송 지배력 유지 등 통신부문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배당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가의 하방을 확보한 가운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면서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회선 기준 22.5%로 경쟁사보다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기준 이동통신 ARPU도 3만 1946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높은 이동통신 ARPU는 경쟁사 대비 빠른 이동통신부문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