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지휘봉을 잡게 된 콘야마 마나부 신임 사장이 취임 포부로 한국 사회와 고객들의 행복을 위한 진정성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정량적 수치를 제시하기보단 한국을 이해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지속하며,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비롯한 ESG 경영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21일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개최된 '2023 기자간담회 및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취임 포부를 크게 2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목표는 '한국 고객들과 구성원들의 행복한 미소'다. 매력적인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안전·안심·신뢰' 가치를 얻고, 함께 일하는 많은 동료들도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적으로 볼 땐 제품 공급이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을 위한 생산 공급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차원의 브랜드 전략과 방향성이 반영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한국 고객들의 입맛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한국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 측면에서도 중요하며 큰 의미를 지닌다"며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긴밀히 해 한국에 큰 관심을 갖도록 하는 등 한국 시장을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이 강조한 두 번째 목표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책임 실현'이다 그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며 "탄소 중립이라는 사회적 책무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최근 안나의 집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며 "마음과 마음이 연결된 그런 활동을 우리는 앞으로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땀 흘리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성어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의 경우에는 한국 고객의 전동화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동화 추진을 통해 달성 가능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은 글로벌 국가들 중에서도 1등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한국 고객의 지지는 전동화 추진 과정에서의 큰 재산이자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마지막으로 "한국토요타 대표로서, 한국 사회와 한국 고객들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한국 시장에 맞는 경영 방법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업 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